냉동식품 해동 후 다시 냉동하면 안되는 이유

2019-05-20 18:20

add remove print link

냉동된 식품이어도 박테리아 생존 가능성 있어
낮은 온도에서 요리할 경우 증식 빨라지는 박테리아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시판되는 냉동식품은 해동 이후 재냉동을 피해야 한다.

실제 많은 냉동식품 뒷면에는 '해동 후에 재냉동하지 마십시오'라는 경고문이 적혀있다. 최근 프랑스 농림식품부에서는 소비자에게 "한 번 해동한 냉동식품을 재냉동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일반에 대한 공통기준 및 규격'을 살펴보면 해동된 냉동제품을 재냉동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있다.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냉동된 식품이라 할지라도 일부 박테리아는 생존할 수 있다. 박테리아는 냉동 상태에서 증식이 억제됐을 뿐 해동 이후 빠르게 증식한다. 식품을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낮은 온도에서 가열해 요리할 경우 박테리아 증식이 가속화된다.

가정용 냉장고에서 해동된 식품을 다시 냉동할 경우 식품의 온도가 낮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음식이 완전히 얼기까지 박테리아가 계속해서 증식하게 된다. 과도한 박테리아 증식은 후에 음식을 섭취했을 때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