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녹음됐다”…봉준호·송강호가 칸 영화제서 기립박수 받던 중 나눈 '대화 내용'

2019-05-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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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영화 '기생충'
봉준호, 송강호가 기립박수 받으며 나눈 대화 화제되기도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기립박수를 받던 중 송강호 씨와 나눈 대화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날 극장에는 봉준호 감독과 출연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씨도 자리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약 3000명의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봉 감독과 출연 배우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박수를 치며 관객들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박수가 약 8분여간 계속되자 송강호 씨는 봉준호 감독을 향해 "이거 언제까지 쳐야 되냐"고 물었다. 봉 감독은 웃음을 터뜨리며 "배고픈데…"라고 답했다. 그는 옆에 있던 이선균 씨에게도 "배고프다"라고 한 번 더 말했다.

두 사람이 나눈 짧은 대화는 영상으로 촬영돼 칸 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됐다.

기립박수가 끝난 뒤 봉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박수가 길어지니) 좀 어색했다"며 "와 주셔서 감사하다. 밤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상영 이후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영화 '기생충'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봉준호 감독에게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최고 권위 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기도 했다.

25일,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 수상한 봉준호 감독
home 김보라 기자 purpl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