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남성 흉기로 찌르고 경찰 앞에서 담배 태우는 여성 (신주쿠 사건)

2019-05-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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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얀데레'라며 확산되고 있는 일본 살인 미수 사건
일본 신주쿠 살인 미수 사건, 가해자 신상 털이 시작돼

일본에서 발생한 살인 미수 사건이 '현실판 얀데레'라며 확산되고 있다.

얀데레(ヤンデレ)는 애니메이션과 미소녀 게임 등에서 주로 묘사되는 인물 성격 중 하나를 가리키는 인터넷 유행어다. 한사람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성격이나 캐릭터를 뜻한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도쿄 신주쿠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자신을 다카오카 유카(高岡由佳)라고 말한 21살 여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남성의 가슴 등 상반신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크게 다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다카오카 유카는 "남성이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었다"며 "그를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SNS로 전해진 현장 사진에는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이 담겨 있다. 다카오카 유카는 그 옆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누군가와 통화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에 잡혀가는 와중에도 미소 띤 얼굴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건 이후 다카오카 유카 평소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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