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전 난입한 뒤 팔로워 230만 명 증가했던 관중 결말
2019-06-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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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스포츠 시청률 3위인 챔스 결승에 난입해 팔로워 모은 관중
킨제이 볼란스키, 남자친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난입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난입해 경기를 중단시켰던 관중의 SNS 계정이 결국 삭제됐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는 때아닌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러시아 모델 킨제이 볼란스키(Kinsey Wolanski)는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성인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킨제이 볼란스키에 대한 신상이 알려진 뒤, 약 35만 명이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반나절 만에 약 140만으로 늘어났다. 하루 동안 약 260만 명까지 팔로워 수가 빠르게 불어났지만, 같은 날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다.
MY INSTAGRAM HAS BEEN HACKED ????
— Kinsey wolanski (@KinseyWolanski) 2019년 6월 2일
The craziest 24 hours of my life!!!!
— Kinsey wolanski (@KinseyWolanski) 2019년 6월 2일
3일 킨제이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내 인스타그램이 해킹당했다"라며 "하룻밤 사이에 250만 팔로워로 성장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미쳤던 24시간이다"라고 말했다. 킨제이의 SNS 계정이 인스타그램 측에 의해 삭제된 것인지, 직접 지운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전반 18분쯤 경기장에 뛰어들었던 킨제이는 보안요원에 의해 끌려나가 잠시 구금된 뒤 풀려났다. 그의 남자친구이자 유튜버인 비탈리 즈도로베츠키(Vitaly Zdorovetskiy)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 난입한 인물로 알려졌다.
My babe is a savage @KinseyWolanski pic.twitter.com/UhSWJXiGdT
— Vitaly Zdorovetskiy (@Vitalyzdtv) 2019년 6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