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가족 '슈돌' 출연에 네티즌 반응 안 좋은 이유

2019-06-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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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예고한 문희준·소율 부부
가족에 대한 관심 경계하던 문희준, 입장 바꿔 가족 예능으로 복귀

'슈돌'에 출연 예정인 문희준·소율 부부를 향한 여론이 냉담하다.

지난 2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문희준·소율 부부와 딸 희율 양의 출연을 알리는 예고편을 방영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영상은 예고편으로는 이례적으로 네이버TV TOP100에 올랐고 문희준 씨 가족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렸다.

곰TV,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지만 문희준·소율 부부를 바라보는 네티즌 시선은 곱지 않다. 네이버TV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탐탁지 않은 뉘앙스가 담긴 "문희준이라..."였다.

다음 뉴스 댓글도 비슷했다. "끝까지 정이 뚝 떨어진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고 상위권에 오른 다른 댓글도 대부분 문희준 씨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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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문희준 씨 '슈돌' 출연을 비판적으로 다룬 기사가 인기 게시물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그 이유로 문희준 씨가 그간 보여준 '잦은 말 바꾸기' 행보를 들고 있다.

문희준 씨는 소율과의 결혼을 확정 지었던 지난 2016년, 단독 콘서트에서 "결혼하지 않는다. 여러분(팬들) 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문희준 씨는 소율과 갑작스러운 결혼을 발표하면서도 "속도위반은 아니다"라며 혼전임신을 부정했다. 소율은 결혼 3개월 후인 2017년 5월 출산했다.

이후 문희준 씨는 방송에서 가족들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H.O.T 컴백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2018년 2월에는 "H.O.T가 컴백하는데 소율까지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아니지 않냐"라며 경계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딸 희율 양의 귀여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문희준·소율 부부의 '슈돌' 출연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가족을 향한 관심을 꺼달라던 문희준 씨가 가족을 전면에 내세운 육아 예능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모양새기 때문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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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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