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 가격에...?” 애플이 따로 팔 예정이라는 '부속품'의 놀라운 가격

2019-06-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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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공개되자 WWDC 객석에서 웅성거리는 소리 들려
최고 기술 담은 모니터 공개하며 스탠드 별매할 계획 밝힌 애플

유튜브 'The Verge'

애플이 새롭게 내놓은 모니터 부속품 가격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다.

4일(한국시각) 애플은 새로 출시되는 데스크톱 컴퓨터인 '맥프로'와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를 공개했다. 4999달러(한화 약 591만 원)부터 시작되는 모니터 '프로 디스플레이 XDR'은 32인치 크기에 6K 레티나 디스플레이(6016 x 3384 해상도), 화면 밝기 최대 1000니트를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애플연례개발자회의(WWDC)'에 참석한 이들은 최신 기술로 무장한 모니터를 보며 손뼉을 쳤지만, 이후 공개된 부속품을 보고 웅성거렸다. 약 591만 원에 판매되는 모니터에 베사(VESA) 규격 마운트와 스탠드가 별매라고 발표됐기 때문이다. 베사 브라켓과 모니터 스탠드는 각각 199달러(약 23만 9000원), 999달러(약 118만 원)에 판매된다.

이하 애플
이하 애플

애플은 모니터 스탠드에 대해 기울기 및 높이 조절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며 "거의 무중력에 가까운 기분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촬영장과 스튜디오 사이 간편한 이동을 위해 모니터와 스탠드는 자석으로 부착된다. 모니터를 다른 스탠드와 연결하기 위해 쓰는 베사 마운트 역시 자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발표 직후 트위터 등 SNS에는 이 가격에 불만을 갖는 글이 이어졌다. 애플 사용자들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비싸다", "베사 마운트는 에어팟 가격, 모니터 스탠드는 아이폰 XS 가격", "그냥 그러려니 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애플 '프로 디스플레이 XDR' 모니터는 올해 하반기 맥프로와 함께 발매된다. 맥프로 가격은 5999달러(약 710만 원)부터 시작한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