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둘째 아들의 그림은 사실 '이 사람'이 그렸다

2019-06-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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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봉준호 영화 '기생충' 참여 소식 전한 가수
극 중 둘째 아들 다송이 그린 그림 다양하게 해석되기도

이하 영화 '기생충' 예고편
이하 영화 '기생충' 예고편

영화 '기생충'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하는 그림을 직접 그린 가수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는 박 사장(이선균 분) 둘째 아들 다송이 그린 그림이 소품으로 등장한다. 그림은 기정(박소담 분)이 연교(조여정 분)를 속이는 과정인 영화 초반부 중요한 소재로 묘사된다. 그림 속 인물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기정과 연교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다송이 영화에서 그린 그림으로 나오는 작품은 래퍼 후니훈이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후니훈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기생충'을 소개하며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힘들었지만 지금은 뿌듯"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영화로 말씀해주셨네요. 봉준호 장르"라고 영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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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데뷔한 후니훈은 '북치기 박치기'라는 비트박스 소재 광고에 등장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각종 드라마 OST와 방송에 출연했으며, 현재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후니훈은 지난 4월 '기생충'에 참여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작가라는 말을 처음 내뱉게 해준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라며 "저의 가능성을 열어준 감독님과 미술 감독님, 연출 스태프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각)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영화는 개봉한 지 5일 만에 관객 수 37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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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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