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영업이익 464억원. 연간 1998억원 추정”

2019-06-10 17:13

add remove print link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모멘텀 정체기 진입에 따른 과도한 주가 하락
2분기 이익은 464억원 : Industry소재(원재료 하락 효과)가 이익 견인할 것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SKC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C의 주가는 지난 달 10일 실적 발표 이후 한 달간 10.3% 하락했다”며 “화학부문 부진 외에 성장사업부의 모멘텀 둔화가 반영된 주가 조정이다. 이에 SKC의 성장성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현 시점이 주가 반등을 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노우호 연구원은 “화학부문의 경우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중심 판매 믹스 변화 및 관련 이익 비중 증가, 산업소재는 투입 원재료(MEG·모노에틸렌글리콜, PTA·고순도 테레프탈산)의 구조적 하락과 자회사 실적 반등, 성장 사업부는 올 하반기 고객사 제품인증 통과 이후 반도체 소재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규 이익 창출원에 기반 한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이익은 464억원(화학 313억원, Industry소재 56억원, 성장사업부 96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점진적 이익 반등이 예상된다”며 “화학부문은 전 분기 발생한 마케팅 비용 소멸과 역내 경쟁사들의 PO/PG 정기보수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Industry소재는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사업부는 사업 초기 신규 제품 출하 및 수요 성수기 도래에 따른 외형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규 사업들의 사업 속도는 아쉽지만, 이들의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하반기 기존사업부(필름- 원가 개선, 화학- PG 이익 기여 증가) 이익 반등을 고려하면 현 시점은 주가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