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사건 '부실 수사' 아니냐는 의혹에 경찰이 내놓은 입장

2019-06-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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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약 건넨 판매자, 입건해 검찰에 송치
경찰 “당시 객관적 증거 찾기 어려웠다”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23)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난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김 씨와 마약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를 접촉해 (과거에 했던) A 씨의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김 씨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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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A 씨 진술 외에 김 씨의 의혹을 확인할 객관적 증거를 찾기 어려워 김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부실 수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A 씨는 이에 대해 "김 씨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경찰은 A 씨가 김 씨의 마약구매를 부인하자 김 씨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A 씨와 A 씨에게 마약을 건넨 판매자만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A 씨와 김 씨가 마약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김 씨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 씨는 인스타그램에 "한때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을) 하지도 못했다"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