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위, 이메일 1통으로 '이스타항공' 취업했다”
2019-06-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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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위, 또다시 '부정 취업' 의혹
곽상도 의원 “문 대통령 사위, 부정 취업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위가 또 부정 취업 의혹에 휩싸였다.
18일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 모(38) 씨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현지 회사(타이 이스타제트)에 이메일 이력서 한 통만 보내고 취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3~6일 태국 방콕에서 만난 '타이 이스타제트' 관계자 A씨로부터 '정식 채용 절차 없이 대통령 사위를 취직시켰다'는 취지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채공 공고도 내지 않았는데 서 씨가 지원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여당 국회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선 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냈던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상직 이사장이 문 대통령 사위 취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다"며 "서 씨도 잠깐 다니다 나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는 가족들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곽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다혜 씨 동남아 이주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3일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을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수사 지시를 내린 게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해당 사건 발생 시점인 2013년에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제기돼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대상이 됐다. 그러다 지난 4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