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역사문화 조명 지역특별전
2019-06-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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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서 선사‧고대 유물 전시

하이테크놀로지 중심
초기철기시대 완주 사람들은 당시 최첨단 소재인 청동을 다루는 기술을 서북한 지역으로부터 받아들였다. 이를 이용한 금속공학적 기술로 첨단산업의 중심지 완주를 이루었다. 청동기뿐만 아니라 ‘철’이라는 신소재의 이른 도입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완주가 한반도 하이테크놀로지의 중추였음을 보여준다.

마한의 자존심
전북 마한사회의 중심에는 완주가 있고 대표적으로 상운리 유적이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마한계의 무덤 중 최대 규모와 밀집도를 보이는데, 30여 기의 분구묘에서 150여 기의 매장주체부가 확인됐다. 토기 300여점, 철기 500여점, 옥류 6000점이 출토돼 당시 상운리 사람들의 위세를 짐작케 한다.

현대미술로 재해석된 후백제
후백제의 사찰로 추정되는 완주 봉림사지에서 출토된 석등, 석탑, 삼존불 등의 불교 조각품은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봉림사터에 서려 있는 후백제 사람들의 염원과 기원을 현대미술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전시구성 중 ‘후백제와 봉림사지’ 주제에서는 완주의 현대미술 작가 4인과 공동작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