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역사문화 조명 지역특별전

2019-06-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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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서 선사‧고대 유물 전시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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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완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지역특별전을 1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만경강유역에서 확인된 완주군의 선사‧고대(구석기~후백제) 문화를 주제로 총 3부로 구성해 완주만의 특색 있는 역사 정체성에 대한 모색과 그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에 대해 다뤘다.

잔무늬 거울 / 위키트리
잔무늬 거울 / 위키트리

하이테크놀로지 중심

초기철기시대 완주 사람들은 당시 최첨단 소재인 청동을 다루는 기술을 서북한 지역으로부터 받아들였다. 이를 이용한 금속공학적 기술로 첨단산업의 중심지 완주를 이루었다. 청동기뿐만 아니라 ‘철’이라는 신소재의 이른 도입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완주가 한반도 하이테크놀로지의 중추였음을 보여준다.

고리자루칼 / 위키트리
고리자루칼 / 위키트리

마한의 자존심

전북 마한사회의 중심에는 완주가 있고 대표적으로 상운리 유적이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마한계의 무덤 중 최대 규모와 밀집도를 보이는데, 30여 기의 분구묘에서 150여 기의 매장주체부가 확인됐다. 토기 300여점, 철기 500여점, 옥류 6000점이 출토돼 당시 상운리 사람들의 위세를 짐작케 한다.

잔무늬 거울과 토기의 무늬를 형상화한 그래픽 / 위키트리
잔무늬 거울과 토기의 무늬를 형상화한 그래픽 / 위키트리

현대미술로 재해석된 후백제

후백제의 사찰로 추정되는 완주 봉림사지에서 출토된 석등, 석탑, 삼존불 등의 불교 조각품은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봉림사터에 서려 있는 후백제 사람들의 염원과 기원을 현대미술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전시구성 중 ‘후백제와 봉림사지’ 주제에서는 완주의 현대미술 작가 4인과 공동작업을 실시했다.

home 유범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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