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100만 넘기면 성인 사이트에 영상 올리겠다고 약속한 인스타 스타
2019-06-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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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돌파 후 약속대로 영상 게재했지만 사실 말장난 이용한 '낚시 영상'
기발하고 재밌는 장난이었단 반응과 '신뢰 져버렸다'며 분노하는 반응 엇갈려
팔로워 350만명을 거느린 인스타그램 스타가 '포르노 사이트 계정을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SNS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출신 코스플레이어 벨 델핀(Belle Delphine)이다. 델핀은 지난 16일(일요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좋아요 100만 개를 받으면 폰허브 계정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델핀이 올린 게시물은 순식간에 100만개를 돌파해 180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약속대로 델핀은 지난 18일 해외 유명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에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12개 업로드했다고 알렸다.

얼핏 보면 해당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르노 영상들과 비슷한 제목과 미리보기 이미지를 담고있는 영상들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모두 교묘한 말장난으로 만든 '낚시 영상'이었다.
가령 여성 사정을 의미하는 '물총'이라는 은어가 제목에 들어간 영상에서는 실제 물총을 쏘는 식이다. '퓨디파이(유명 유튜버)가 벨 델핀 안으로 갈 데까지 가다'는 제목을 단 영상에서는 퓨디파이 사진을 입으로 씹어먹었다.
델핀이 친 발칙한 장난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발하고 통쾌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몇몇 팔로워들은 델핀이 신뢰를 져버렸다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며 진심으로 분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