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전북 국회의원’으론 ‘첫’ 기재위원장 등극

2019-06-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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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 국회부터 20대 전반기 국회까지 전북 지역구 의원으로 처음
18대부터 3선의원,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에서 사무총장까지 역임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전북 익산갑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춘석(56) 의원이 28일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전북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으로는 첫 기재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익산에서 태어나 남성고와 한양대 법대를 거쳐 제30회 사법시험(연수원 20기)에 합격해 변호사 활동을 하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선돼 3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위원장.

율사 출신답게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잔뼈가 굵은 이 위원장은 법사위 간사 시절 전북의 최대 숙원현안이었던 '새만금특별법'을 통과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당의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하는 등 당에서의 기여도도 누구못지 않게 크다.

지역과 당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위원장이 전북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제헌 국회부터 20대 전반기에 이르기까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자유당과 민주공화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자유한국당 전신의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위원장직을 차지했다.

이 위원장 직전의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이었을 정도로 기재위 위원장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어려운 일이었다.

더군다나 전북 출신, 그것도 전북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이 기재위 위원장을 맡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려웠던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민주평화당 소속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이 위원장과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의원과 둘 뿐이다.

이같은 배경에 비춰볼 때 이번 국회 후반기 기재위 위원장에 이 위원장이 선출됐다는 것은 전북 정치 역사상 또 하나의 기록으로 쓰여지게 됐다.

다음은 이춘석 신임 위원장의 프로필.

▲1963년전북 익산 ▲남성고 ▲한양대 법대 ▲원광대 법학대학원 석·박사 ▲제30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20기) ▲법무법인 한솔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원광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제18·19·20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민주당 전라북도당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 ▲문재인 선대위 원내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다음은 재헌 국회부터 20대 국회 전반기까지 기획재정위원회 역대 위원장의 명단.

이하 국회 기재위 홈페이지
이하 국회 기재위 홈페이지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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