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인터뷰] “제가 기부를 하는 이유는요...” (영상)

2019-07-01 20:03

add remove print link

평소 기부를 많이 하기로 유명한 BJ 쯔양
인터뷰에서 기부 철학 밝혀

방송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을 찍은 이가 있다. 전무후무하다. 그는 먹방을 전문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다. 이제는 공중파에도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는 방송을 넘어 보육원, 암 센터에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을 주는 인플루언서' 역할도 한다.

그는 '쯔양'이다. "유튜브나 먹방을 잘 보지 않지만 쯔양 방송은 본다"라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쯔양을 좋아하는지 궁금했다. 쯔양을 만나 이것저것 물어봤다. 인터뷰는 3번을 나눠서 게재된다.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유튜브, 위키트리

첫 번째 질문으로 "쯔양이 기부를 많이 하는 이유"를 골랐다.

쯔양은 방송으로 번 돈이 온전히 자기 것이라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의 대가' 이런 느낌보다는 저한테 직접 많은 이들이 후원해준 느낌"이라며 "그리고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제 영상을 봄으로써 이런 것을 가질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쯔양은 "제가 기부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연하게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본인만의 기부 철학을 밝혔다.

쯔양은 기부를 하다가 봉사활동도 하고 싶었다. 그는 "저 혼자는 도움이 안 되니 제 인기를 이용해 같이 갈 사람을 모아 동행했다"고 전했다.

쯔양은 기부에 관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는 "기부라는 게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는 끝까지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기부가 어렵다면 봉사활동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하면 정말 뿌듯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강요는 아니지만 저로 인해서 조금 더 봉사활동과 기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지난 5월 본인 돈과 상금을 합쳐 상록보육원에 기부를 했다. 그는 보육원을 찾아 정기후원도 하며 매달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쯔양은 지난 6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이 된 후 저소득층 암 환자들에게 팬들 이름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