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조카를 위해...” 백승호 키스 세리머니에 숨겨진 슬픈 사연
2019-07-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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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대화하는 시간 가지며 세리머니 사연 질문 받은 백승호
할아버지, 조카를 향한 추억과 사랑 생각하며 세리머니
백승호 선수 손목 키스 세리머니엔 할아버지와 조카를 향한 사랑이 담겼다.
2일 유튜브 '축구대장 곽지혁'에선 백승호 선수가 팬들과 대화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한 팬이 백 선수에게 손목 뽀뽀 세리머니와 손목 타투 의미를 물었다.
백승호 선수는 "할아버지가 축구를 했다"며 "저랑 많은 추억은 (없지만) 누워계실 때 작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백 선수는 "저한테 주신 거북이 나무 조각상이 있다"며 "그걸 타투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진행자가 "할아버지 추억을 새기기 위해서 키스 세리머니를 할아버지에게 하시는 거잖아요?"라고 정리했다.

백승호 선수는 손목 세리머니에 다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백 선수는 "조카가 일찍 세상을 떠나서"라며 이번에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진행자는 질문자에게 농담하며 분위기를 바뀌기 위해 노력했다.
백승호 선수도 다시 웃으며 "괜찮다"라고 얘기했다.
백승호 선수는 지난 2017년 FIFA U-20 월드컵 개막전 기니전에서 골을 넣고 손목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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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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