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나면 누구나 경악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일본 브랜드들

2019-07-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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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 보일러, ABC마트, 데상트
D&G·로라메르시에, 짐빔, 감동란
르꼬끄 판권 전개권, 일본기업 보유

감동란과 ABC마트는 일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르꼬끄의 경우 판권 전개권을 일본기업인 데상트코리아가 갖고 있다.
감동란과 ABC마트는 일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르꼬끄의 경우 판권 전개권을 일본기업인 데상트코리아가 갖고 있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 브랜드 바로 알기’ 운동이 일고 있다.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사법부의 판단에 반발하면서 경제 부문에서 보복 조치를 개시했다. 일본 정부는 4일부터 반도체 등 제조에 필요한 핵심 품목 3개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대한 추가 수출 규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한국인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치졸한 대응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이 무역보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누리꾼들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특히 일본 브랜드인 줄 모르기 쉬운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고받으며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국적을 감춘 일본 브랜드가 그만큼 한국에 깊숙하게 침투한 때문이다.

린나이는 대표적인 일본계 기업이다. 린나이코리아는 현재 일본 본사인 린나이코퍼레이션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신발 편집숍인 ABC마트도 일본 브랜드다. 일본 ABC마트와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ABC마트에서 신발을 사면 일본으로 수익이 넘어가는 셈이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프랑스 기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일본 기업이다. 르꼬끄는 일본 기업은 아니지만 판권 전개권을 일본 기업이 갖고 있는 곳이다.

화장품 중에서도 일본 브랜드가 많다. D&G 화장품은 일본 시세이도가 화장품 생산·판매권을 매수해 만들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로라메르시에와 리바이브도 시세이도 산하 브랜드다.

위스키로 유명한 짐빔의 경우 미국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에 2014년 인수됐다.

복사기로 유명한 제록스도 한국의 경우 사실상 일본 브랜드나 마찬가지다. 편의점에서 돌풍을 일으킨 염지 반숙 계란인 감동란도 한과 일본의 합작회사인 마루카네코리아가 만든다.

데상트, 린나이, 짐빔도 일본 브랜드다.
데상트, 린나이, 짐빔도 일본 브랜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