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식사 주겠다”고 선언한 파스타집의 숨겨진 '또 다른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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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아이들 마음 배려하는 글로 화제된 식당
소방관에게 무료 식사 제공, 위안부 팔찌 나눔 등 미담 전해져

이하 '진짜파스타' 공식 트위터
이하 '진짜파스타' 공식 트위터

결식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식당엔 또 다른 미담이 있었다.

지난 2일 서울의 파스타 식당 '진짜파스타'측은 공식 트위터에 "얘들아, 우리 가게 와서 눈치 보지 말고 먹고 싶은 메뉴 맘껏 먹으렴, 꿈나무 카드 안 내도 된다"는 글을 올렸다.


부족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생각한 '진짜파스타'의 제안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눈물 난다" 등 댓글을 달고 응원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는 어릴 때 실제로 꿈나무 카드를 써본 적 있다"며 "이 카드를 받아주는 가게도 별로 없는 데다, 실제 사용하려고 하면 마치 내 자존심이 긁혀나가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가게에 자주 찾아가서 사장님이 돈벼락 맞게 혼쭐을 내줘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결식아동을 돕겠다는 식당의 행동을 지지한다는 뜻이다.

"'진짜파스타'에서 식사하고 식사 비용에 조금 더 보탠 금액을 내면서 '아이들 밥값을 대신 기부하고 싶다'라고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도 있었다.

댓글 중에 "'진짜파스타'는 소방관들에게도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라는 제보가 눈에 띄었다. 확인해보니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있었다.

'진짜파스타'(이하 식당)는 지난해 7월 25일 트위터에 "대한민국 소방관을 응원합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식당을 방문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파스타를 비롯해 사이드 메뉴, 음료수, 주류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식당은 "소방관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매장이 망하기 직전까지 제공한다"고 썼다. 이어 "결제 시 소방공무원증 확인을 부탁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식당은 이 공지를 올리고 한 달이 지난 8월 26일 또 한 번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식당은 "소방관분들께 소박하게나마 음식을 대접하고 있는데 홍보가 잘 안 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저희 가게를 언급하실 때 소방공무원 관련 내용도 같이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외에도 식당은 여러 가지 선행을 실천한 것으로 보인다. 식당은 같은 해 9월 헌혈증서 제출시 모든 종류의 파스타로 맞교환해주는 이벤트를 했다.

실제로 식당은 고객들과 직원의 헌혈증 196장을 모아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이 과정에서 식당 사업주라고 밝힌 오인태 씨는 자신의 장기기증서도 인증했다.

식당은 11월 25일 '2주년 기념 이벤트'로 모든 고객에게 '희움 위안부할머님 후원팔찌'를 나눠줬다.

이후 지난 2월엔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일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라며 2월 14일에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미니 태극기를 증정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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