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노잼도시'라는데...” 대전시가 공식 SNS에 올린 글
2019-07-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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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에게 '튀김소보로' 판매하는 '성심당'으로 잘 알려진 대전
대전시, 공식 SNS에 시민들 즐길 거리에 대한 의견 받는 이벤트 열어

대전시가 즐길 거리를 소개하기 위해 직접 연 이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 대전광역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소개했다. 지인이 대전에 놀러 올 경우 어떤 관광 명소를 소개해줄지에 대한 의견을 받는 이벤트에는 많은 시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 페이스북 관리자는 "우리는 간혹 '노잼대전'이란 말을 듣는다. 대전에 지인이 오면 즐길 곳이 없다고"라며 "대전에서 더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알고리즘을 댓글로 작성해달라"라고 적었다.
우리는 간혹 노잼대전이란 말을 듣습니다!???? 대전에 지인이 오면...... 즐길 곳이 없다고. 그러나! 대전의 놀잼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대전시민이라면 함께해요! ????이벤트안내 ????기간 : 2019년 7월 2일(화)...
게시: 대전광역시청 2019년 7월 2일 화요일
공개된 사진에는 각각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하는 몇 개의 항목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어떤 답을 선택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다음에 뭐하지?'라는 말과 함께 '성심당 들리고 집에 보낸다'로 끝이 난다. 성심당은 1956년 문을 연 빵집으로, 대전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하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스북 관리자는 "매일 사다 주기만 한 성심당 빵, 대전시민 여러분도 드시라고 상품권을 드린다"라며 경품으로 성심당 상품권 2만 원 권을 15명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경품이 성심당 상품권인 게 '킬링 포인트'",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다", "대전시청도 인정했다" 등 댓글을 달아 웃음을 선사했다.
대전시가 진행하는 이벤트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며, 당첨자는 오는 16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