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랑스럽진 않지만...” 빅뱅 탑이 소집해제 후 팬 만난 뒤 올린 글

2019-07-08 07:43

add remove print link

SNS에 팬들과 만난 사진 직접 올리며 심경 알린 빅뱅 탑
빅뱅 탑, 소집해제 이후 일부 팬들 모아 인사한 것으로 알려져

이하 탑 인스타그램
이하 탑 인스타그램

빅뱅 멤버 탑이 소집해제 이후 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7일 탑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여러 장과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탑이 지난 6일 소집해제 직후 팬들을 만나는 사진이 담겼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심경이 언급됐다.

탑은 영문으로 "나 자신이 자랑스럽진 않지만, 나와 함께 이 순간을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내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스스로 반성하고,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반드시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만날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탑은 지난 6일 소집해제한 뒤 한남초교 앞 보도육교로 일부 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탑이 올린 사진에서 수백 명의 팬은 육교 아래에 앉아 그를 반겼으며, 탑은 앞자리에 앉은 팬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90도 인사를 했다. 이날 방문한 팬은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적힌 엽서를 받았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 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한 뒤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직위 해제됐다. 그는 보충역 판정을 받고 지난해 1월부터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해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