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이…” 여러 설 나돌았던 '신형 전투복'의 오해와 진실

2019-07-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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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3가지 후보 검토해 2020년 도입 예정
육군참모총장이 입은 '호랑이 위장무늬'가 가장 유력

앞으로 바뀔 예정인 육군 전투복 디자인 후보와 관련 내용이 온라인서 다시 화제다.

11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신형 전투복 디자인 후보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장병들은 '디지털 무늬' 전투복을 입는다. 군 당국은 오는 2020년 새로 디자인한 전투복을 보급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호랑이 위장무늬', '강인한 돌 위장무늬', '태극 위장무늬' 3가지 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재질 변경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

'호랑이 위장무늬' / 뉴스 1
'호랑이 위장무늬' / 뉴스 1
'강인한 돌 위장무늬' / 이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강인한 돌 위장무늬' / 이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태극 위장무늬'
'태극 위장무늬'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멋있다", "기대가 된다"는 댓글도 있지만 네티즌은 신형 군복 디자인에 "오이냉국이 떠오른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이외 "지금 '디지털 무늬' 전투복이 예쁜데, 무늬는 유지하되 재질만 바꾸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베레모를 없애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있다.

3가지 후보 중에서 '호랑이 위장무늬'가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서욱(58) 육군참모총장은 공식 행사에 '호랑이 위장무늬' 군복을 입고 등장했다. 서 참모총장이 입은 전투복에는 계급장이 옷 가운데 붙어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20년부터 바뀌는 군복이라며 사진이 퍼진 적이 있다. 가상현실을 볼 수 있는 통합 헬멧, 개인 위치 항법장치, 개인용 냉난방이 가능한 하의 등을 갖췄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때문에 '한국형 아이언맨'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전투복은 군 당국이 도입하기로 확정한 것이 아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 과제' 중 하나일 뿐이다.

'한국형 아이언맨'이라며 화제가 됐던 전투복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국형 아이언맨'이라며 화제가 됐던 전투복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2020년부터 바뀌는 건 전투복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14일 올해 40만 6000원인 병장 봉급이 내년부터 54만 원으로 인상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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