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들이...” 녹두꽃 감독이 밝힌 비하인드스토리
2019-07-14 17:24
add remove print link
녹두꽃 결말 부분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 밝힌 신경수 감독
조선 후기 시대상 설득력 있게 풀어낸 녹두꽃
신경수 감독이 녹두꽃 결말 부분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이 지난 13일 최종회를 맞이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친일파로 변모한 백이현(윤시윤 분)이 고부의 사또로 입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후 이현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눠 자결했다.

이현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말 부분에 대해 신경수 감독은 "백이현의 죽음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이현은 성품 자체가 친일파가 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에 고뇌하던 그가 양심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신감독은 "결말 부분을 보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향해 큰 잘못을 하고도 아직까지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 친일파들이 자각했으면 한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4월 26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최고 시청률 10.1%로 동시간대 지상파, 케이블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최종회를 맞이했다.
조선 후기 시대상과 더불어 동학 농민 혁명 운동을 둘러싼 인간 군상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