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1잔 100만 원, 기린 1병 120만 원에 팔겠습니다”

2019-07-16 15:30

add remove print link

한 이자카야가 내놓은 '일본 맥주 초특가' 이벤트
이자카야, 일본 불매 운동 동참…“아사히 100만 원, 기린 120만 원”

"아사히 1잔 100만 원, 기린 1병 120만 원에 팝니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 길거리에 걸린 현수막 사진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일본 맥주 한정 초특가 아사히 생맥주 1잔 100만 원, 기린 병맥주 1명 120만 원"이라고 쓰여 있었다.

일본 맥주 한정 초특가라는 문구와 비정상적인 가격을 내걸었다. 사실상 일본산 주류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일본 불매 운동이 이자카야(선술집)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종로구 한 이자카야는 일본 생맥주 판매를 중단했다. 이들은 "일본의 불합리한 보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일식 전문점도 동참하고 있다. 여전히 초밥과 회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일본산 주류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현했다.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들어갔다. 지난 9일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은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는 광고판을 세웠다. 그러면서 "농협 하나로 창동점은 일본산 제품(Made in Japan)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