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안 구량천서 12명 고립됐다 1시간30분만에 전원 구조
2019-07-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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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산악회원 등 12명 휴식 취하다 큰일 날 뻔

갑자기 불어난 하천에서 산악회원 등 12명이 고립됐다 모두 구조됐다.
20일 오후 3시7분쯤 전북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장전마을회관 인근에 있는 구량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천과 연결된 도로에 있던 산악회원 11명과 나머지 피서객 1명 등 12명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고립된 이들을 로프로 연결해 한 명씩 불어난 하천 밖으로 빼내는 등 1시간 30분 동안 구조작업을 벌였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진안 동향안천파출소 경찰관들로 현장에 나가 구조작업에 힘을 보탰다.
다행히 고립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고립된 이들 중 11명의 산악회원들은 이날 인근 산에 등산을 하려다 비가 내려 등반을 포기하고 하천 인근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중 20분만에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을 피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순식간에 불어난 하천에서 자칫했으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고립자들이 침착하게 구조대원들의 말에 움직여줘 전원 구조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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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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