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브랜드 리뉴얼·온라인 판매 강화 진행 중”
2019-07-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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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에 초점
중국 여성복 시장 진출 가시화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줄어든 2904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주요 판매채널인 백화점의 여성복 판매가 역성장을 지속하며 보유 브랜드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경진 연구원은 “지난해 종료한 9개 브랜드의 매출 규모는 약 28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매출액 성장이 둔화돼 보일 수 있으나, 적자 브랜드 제거 및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한 유통수수료 및 판매수수료 절감 효과로 수익성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 브랜드인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 플로어 등 브랜드 리뉴얼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며 하반기에 점진적인 매출 확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섬은 중국 1위 유통그룹인 상하이백련그룹과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해 중국 여성복시장에 진출했다”며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백화점 3층에 84㎡ 규모의 ‘SJSJ’ 중국 1호점을 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섬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중국 주요 도시에 매장 5곳을 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한섬과 상하이백련그룹의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3년까지 수출 누적금액은 약 3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섬은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고가의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모바일 편집숍 강화를 통해 10~20대의 신규 고객층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한섬은 브랜드 리뉴얼, 온라인 판매 강화를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