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단순 성장을 넘어 고수익 사업 위주로 사업구조의 고도화 진행”
2019-07-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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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 고도화에도 주목
2분기 : 영업이익률 4.5% 기록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늘어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022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실적호조의 배경은 우호적인 환율, 주 고객사의 내수/수출 증가, 그리고 비계열 물량의 호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국내 물류는 완성차의 출하 증가와 비계열 물량의 호조로 예상보다 높은 13% 성장했고, 해외 물류도 미주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역시 예상보다 높은 12% 성장했다”며 “완성차해상운송(PCC)은 완성차의 수출 증가와 비계열 물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37% 성장했고, 비계열 물량의 비중은 2분기 연속으로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벌크 매출액은 Spot 물량의 축소로 2% 감소했고, 반조립제품(CKD)은 미주 물량과 비계열 증가로 1% 성장했다”며 “고수익 부문의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0.2%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글로비스는 비계열 물량의 증가와 완성차의 생산/판매 안정화로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PCC 부문에서는 기존 완성차의 수출 증가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업체들과의 장기 계약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이고, 2분기 마진이 소폭 하락한 것은 선대/라우팅 구성에서 일시 비효율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성차 생산과 연동되는 CKD 매출액은 일부 해외 엔진공장의 리모델링으로 상반기 성장률이 다소 낮았는데, 하반기에도 관련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운부문의 마진하락은 벌크선 사업부의 악화 때문인데, 벌크선 선단 구성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고 있는 과정이고, 악성 장기 용선들이 2023년까지 계약이 만료되면서 점진적으로 손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중”이라며 “금년 설비투자 계획은 4000억원이었는데, 상반기 870억원이 집행됐고, 하반기 집행 금액은 상반기 대비 늘어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