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몸매 예뻐서” 강남 클럽서 '몰카' 찍다 걸린 중국 여성

2019-07-25 17:58

add remove print link

한국 여자 '몰카' 찍어서 SNS에 올리고 있던 중국 여성
서울 강남 클럽서 '몰카' 찍다 현행범으로 체포

여자가 여자 몰카를 찍었다? 상상만으로도 소름 끼친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시 강남구 A 클럽에서 중국인 왕 모 씨(41·여)가 한국 여성 몰카를 찍다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내막은 이렇다. 얼마 전 왕 씨는 한국 관광을 위해 입국했다. 그는 이날 새벽 2시쯤 강남 A 클럽에 갔다. 왕 씨는 클럽 내부에서 춤을 추고 있던 한국인 여성 2명의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했다.

왕 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피해 여성들은 휴대전화를 보여달라 요구했다. 여기서 자신들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발견했다. 이들은 왕 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왕 씨는 "한국 여성들이 예뻐서 찍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결국 피해 여성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왕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휴대전화도 압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왕 씨는 한국 여성들의 몸을 찍은 사진들을 SNS에 업로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맡겼다. 왕 씨에 대해 긴급 출국 정지도 요청했으나 검찰에서 기각됐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