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친선경기 40만 원짜리 프리미엄석 뷔페 클라스 (사진)

2019-07-27 09:48

add remove print link

“와이프랑 호날두 보겠다고 80만 원 썼는데 맨바닥 식사했습니다”
친선전 추최한 '더페스타' 부실 운영 논란

오늘자 유벤투스 친선경기 40만원짜리 티켓 부페의 실체

게시: 너가 좋아할 이슈 2019년 7월 26일 금요일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 친선 경기 주최사 '더페스타'가 운영 미숙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는 경기 전부터 꼬였다. 당초 오후 8시 킥오프였지만 유벤투스가 지각하면서 경기가 50분 지연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또 출전이 예정돼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선수가 결장하며 현장을 찾은 축구 팬들의 야유를 샀다. 앞서 주최 측은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며 홍보했으나 약속과 달리 그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상상을 초월한 티켓 가격도 도마에 올랐다. 주최사는 좌석 등급에 따라 최소 3만 원(3등석·휠체어석)부터 최대 40만 원(프리미엄존S석)을 책정해 입장료를 받았다. 그러나 현장 상황은 참담했다. 특히 40만 원짜리 티켓에 포함된 뷔페 서비스 실태가 알려지며 축구 팬들은 또 한 번 분노했다.

팀K리그-유벤투스 친선경기 입장권 가격표
팀K리그-유벤투스 친선경기 입장권 가격표

이날 직관했다는 한 커뮤니티 회원은 "와이프와 둘이 호날두 보겠다고 80만 원 썼는데 뷔페 제공이라고 한 식당에서 맨바닥 식사하고 호날두도 안 나오는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 사진 3장도 함께 전했다. 사진에는 대부분의 인원들이 손에 접시를 든 채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팀 K리그는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의 골을 앞세워 유벤투스와 3-3으로 비겼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