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미안하다” 어젯밤(29일) 빈지노가 급히 글 쓴 이유
2019-07-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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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가수 4팀이 갑자기 공연 취소된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빈지노 “안전 상의 이유라고 통보받았다” 팬들에게 사과

래퍼 빈지노가 돌연 취소된 공연으로 팬들에게 사과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8일 빈지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예정되어있던 홀리데이 페스티벌에서의 제 무대가 강풍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적었다.
빈지노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45분간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장은 비와 강풍으로 엉망이 됐고, 주최사인 '페이크 버진'은 "긴급 안전점검 후 공연 재개 관련 공지를 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전광판으로 내보냈다. 팬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렸지만 빈지노 공연은 진행되지 않았다.
빈지노는 "너무 아쉽습니다. 저를 보러 오신 팬분들 정말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남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재밌게 즐기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둘째 날인 지난 28일은 빈지노 뿐만 아니라 다니엘 시저, 앤 마리, 아미네 등 해외 가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렸다. 하지만 저녁 시간 대에 공연한 가수는 '아미네'가 유일했으며, 나머지 가수들은 모두 공연이 취소됐다.
주최사 측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지만, 가수들은 "공연 취소를 통보 받은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