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뻘건디의 날’ 정치색 논란에 사과...빈지노“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
2025-05-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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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에 이어 빈지노도 SNS 정치색 논란
래퍼 빈지노(본명 임성빈)가 SNS에 업로드한 사진이 정치색 논란을 일으키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지난 29일 빈지노는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 이어서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빈지노는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서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크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빈지노는 인스타그램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제목과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에는 빈지노가 버건디색 상하의를 입고 어린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과 빨간색 스카프와 야구모자, 반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 빨간색 크림이 들어있는 도넛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빈지노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 직후 빈지노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빈지노의 이번 논란은 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의 SNS 게시물과도 맞물려 주목받았다. 카리나는 지난 27일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장미 대선에서 특정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이후 카리나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했다.
한편, 빈지노는 지난 2022년 8월 독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결혼해 지난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