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이 냉방보다 전기세 더 낸다” 모르면 손해보는 에어컨 꿀팁 (영상)

2019-07-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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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제습 기능이 일반 냉방 기능보다 요금 더 나올 수 있어
유튜버 '아이티카노테크몽'이 공개한 에어컨 원리와 꿀팁

유튜브, '아이티카노테크몽'

에어컨 제습 기능이 일반 냉방 기능보다 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아이티카노테크몽'이 에어컨에 대해 설명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서 아이티카노테크몽은 먼저 에어컨 원리를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에어컨 원리는 간단하게 공기가 뒤로 들어가서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 뜨거운 공기가 모터에 의해 흡인된 후에 중간에 있는 라디에이터가 필터를 거쳐 앞으로는 차가운 바람을 내보내는 원리다.

다음으로는 인버터 에어컨과 정속형 에어컨 구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정속형 에어컨은 항상 전력질주를 한다.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인버터 에어컨은 처음엔 빨리 달리다가 중간부터 천천히 운행하기 때문에 정속형에 비해 전기 사용량이 적다.

2011년 이후 모델은 대부분 인버터형 에어컨이라고 전해졌다. 보통 전기요금은 정속형 에어컨보다 인버터형 에어컨이 두 배 이상 저렴하다고 전했다.

이날 아이티카노테크몽이 설명한 에어컨 기능 중에는 '제습 기능'이 재조명됐다. 제습 기능이 냉방 기능 전기요금보다 덜 나온다는 말은 잘못된 사실이었다.

영상에 따르면 에어컨을 틀면 제습을 하기 싫어도 제습이 된다. 이유는 앞서 설명한 에어컨 원리 때문이다. 뜨거운 공기가 에어컨 뒤로 들어갔다가 앞으로 시원한 바람이 나오면서 수분이 빼앗긴다. 따라서 냉방만으로도 제습이 가능하다.

제습 모드는 사실상 냉방 모드와 같다. 뜨거운 바람을 가운데 라디에이터에 의해 밖으로 시원하게 배출하는 기능은 같다. 두 기능의 차이는 조건에 있었다.

냉방은 온도만을 고려하고 제습은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고려한다. 일반적인 냉방기능일 때 바람이 강하게 불면 수분이 생겨 가습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제습 기능은 바람을 약하게 불면서 온도를 낮춰 주는 기능이다.

만약 냉방 모드에서 온도와 바람 설정을 낮게 한다면 제습모드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냉방 모드에서는 습도가 높아도 온도가 낮아지면 기능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습 모드는 습도가 높을 때 전기를 사용해 라디에이터를 시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제습 효과와 동시에 온도가 낮아진다.

이같은 조건에서는 제습이 냉방보다 더 차가운 바람을 만들며 전기도 더 소모하게 된다.

이 밖에도 영상에서는 에어컨 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하거나 몇 가지 에어컨에 관련된 질문에 답을 내놓았다.

유튜버는 에어컨 요금이 많이 나오는 이유로 "냉매가 부족하거나 냉매 외에 공기가 차서 냉매가 제 역할을 못하거나 밖으로부터 열이 너무 많이 들어와 단열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실외기나 실내기 청소가 안 되서 공기 흡입이 안 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외기 근처 온도가 너무 높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때는 실외기에 물을 한 번 뿌려보면 온도가 낮아져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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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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