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 알고 보니 '연 매출 55억원' 대표이사라는 배우
2019-08-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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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출연 중인 배우
배우 손석구, 대전 공작기계 전문 제조업체 대표이사

배우 손석구(36) 씨가 연 매출 55억원 제조 업체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일 일간스포츠는 손석구 씨가 대전에 있는 공작기계 전문 제조 업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석구 씨는 지난 2017년 늦깎이 배우로 데뷔했기 때문에 원래 하던 일을 이어오며 대표 이사직까지 오르는 일이 가능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손석구 씨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고 지금도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나 사실상 배우와 겸업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부모나 형제가 경영인으로 알려져 연예인이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는 많으나 본인이 직접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경우는 드물다.
손석구 씨와 관련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군복무도 남달랐다.
29일 방송된 KBS Cool FM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 출연한 손석구 씨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 3진 2차 병력으로 군생활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군 생활을 멋지게 하고 싶었다. 이등병 때 중대장님이 프랑스 용병출신이었나 그랬다. 그래서 자원해서 갔다"고 밝혔다.
손석구 씨가 운영 중인 해당 사업체는 2003년 7월 설립됐다. 2013년 7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 2016년에는 55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1억 2000만원 영업 이익을 냈다. 해당 기업에는 20여 명 사원이 있고 세계 1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손석구 씨는 대표이사로 51만 500주를 보유, 34.3% 지분율을 갖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손석구 씨 기업 소개와 인사말이 적혀 있다.
손석구 씨는 국내에서는 2017년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했다. 이후 '마더', '슈츠'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방영 중인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