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양이 극한상황에서 11일 동안 버틸 수 있었던 이유
2019-08-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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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폭염이 이어진 극한 상황에서 생존
경찰, 조 양 실종 이유와 이후 생존 과정 등 밝힐 계획
청주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14) 양이 실종 11일 만에 발견됐다.
지난 2일 조 양은 오후 2시 40분쯤 최초 실종된 지점에서 약 1.7km떨어진 충북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35번지 야산에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상사가 데리고 온 군견에 의해 발견됐다.

조 양이 발견된 이 일대는 장마와 폭염이 이어졌고, 수색에 투입된 특수견이 뱀에 물려 이송됐을 정도로 극한 상황 이었다.
조 양이 지난 11일 동안 생존할 수 있었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지지 않지만, 발견된 곳이 수풀이 우거져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고, 많은 비로 수분이 수시로 공급된 것이 긴 시간 생존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조 양이 장애인소년체전 수영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기초체력이 높고, 의지와 정신력이 강한 것도 생존의 한 이유가 됐을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은 조 양 발견 지점 등을 원점보존해 조사하는 등 조양 실종 이유와 이후 생존 과정 등을 정확히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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