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살해 협박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문 올린 래퍼 정체
2019-08-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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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난 뒤가 없다. 너 찌르고 난 깜빵가서 썩으면 된다"
인스타그램에 스윙스 살해 협박 하루 만에 사과문 올린 래퍼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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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매트릭스가 스윙스에게 욕설과 살해 협박을 남겼다가 사과했다.
지난 4일 매트릭스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이용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매트릭스는 "과격한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을 하며 스윙스씨를 태그해 올린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했다", "스윙스씨와 스윙스씨 지인분들, 가족분들이 받는 상처를 모두 인지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스윙스씨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며 "저는 제 잘못과 별개로 한국에서 영향력있고 힙합씬 중심에 있는 사람이 선후배 거리면서 꼰대가 되어가는 모습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 힙합에 관한 생각을 밝히며 "여러분이 저한테 무슨말을해도 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이걸 보는 여러분들께 우리가 하는 음악과 문화, 우리의 생각들을 이해해주시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행보를 관심 가셔주시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매트릭스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윙스가 방송에서 나를 두고 '십몇 년 어린 후배에게 욕을 듣는 게 X같다'고 말을 했다"며 "내가 더 X같다 이 XX야"라고 말했다. 계속 욕설을 뱉던 매트릭스는 급기야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사람 못 죽일 것 같아? 나 사람 죽일 수 있어. 나 이렇게 보여도 복싱했어. 내가 지금 이렇게 살지만 난 뒤가 없다. 너 찌르고 난 깜빵가서 썩으면 된다. 지금 가위밖에 없지만 네 배를 쑤셔줄게"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한 매트릭스는 무반주 랩 심사를 통과하고 60초 비트랩 라운드에 도전했다.
랩을 마친 매트릭스는 "내가 (쇼미더머니에) 왜 나온 줄 아냐. 여기 있는 사람들이 돈 벌고 있는 게 XXX"라고 말하며 돌발행동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보다 실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심사하는 게 싫다"며 심사위원들을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래퍼 매트릭스가 게재한 사과문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매트릭스 입니다.
이번에 과격한 협박성 메시지와 욕설을 하며 스윙스씨를 태그하여 올린 내용에 대해서 제가 잘못을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한 후 모두 다 내린 상태입니다. 그리고 스윙스씨와 스윙스씨 지인분들, 가족분들이 받는 상처를 모두 인지하고 사과드립니다.
스윙스씨 팬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스윙스씨에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는걸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제 잘못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영향력있고 힙합씬의 중심에 있는사람이 선후배거리면서 자기가 제일 싫어했던 꼰대가 되어가는 모습이 제 입장에선 상당히 실망했고 이번 방송을 통해서 더욱 더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총알받이가 되어 다른분들께 기믹이라고 폄하되고만 있는 트래퍼들이랑 많은 래퍼들과지금까지 계속 머물러있는 한국씬을, 한쪽으로만 치우쳐있는 리스너들과 신예래퍼들에게는 방송외엔 기회가 없어지고 항상 뒤늦게 따라가는 한국씬을 바꾸고싶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제가 스윙스씨에 대한 생각을 얘기한거에 대해서 싸움을 부추기는 등, 계속 키보드로 두드리시는 분들에게 본인은 얼마나 본인의 분야에서 노력하고 열심히 하나에 열중하면서 살아왔는가에 되묻고싶습니다.
저도 제 잘못은 백번 인정하고 책임을 질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저한테 무슨말을해도 제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걸 보는 여러분들께 저희가 하는 음악과 문화, 저희의 생각들을 이해해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희의 행보들을 관심 가셔주시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e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