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은 성형 아닌가요?” 많은 이들 공감 자아낸 커뮤니티 사연

2019-08-11 22:10

add remove print link

“'쌍수' 성공하더니 안 한 척하며…”
누리꾼들 "저런 사람들 주변에 꼭 있다" 공감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대한민국에서 쌍꺼풀 수술은 성형도 아니다'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면서 불편한 이유는 왜일까.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쌍꺼풀 수술은 성형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짝눈이라고 소개하며 "눈이 작은 편도 아니고 특별히 쌍꺼풀 수술하고 싶지도 않아서 안 했다"라고 밝혔다.

본론으로 들어가 글쓴이는 "지인이 쌍꺼풀 수술하고 아예 사람이 달라져서 나타났다. 놀랐고, 신기했다"며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수술을 안 한 척하더라. 그러면서 날 꼭 끌어들인다. 사람들 앞에서 내 눈이 '졸려 보이는 눈 같다'며, '수술 안 하냐'고 지적하더라"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래서 '넌 수술한 거 엄청 맘에 드나봐 나한테 적극추천하고~'라고 했더니 '동의 없이 밝히면 어떡하냐'며 무례하다고 하더라. 그 뒤로 쌩깠다. 근데 이걸 친구에게 말했더니 쌍꺼풀은 성형도 아니라며 그 사람 편을 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마친 글쓴이는 "요즘엔 하도 쌍꺼풀 수술해서 수술 취급도 안 하냐. 내가 이상한 거냐"고 물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쓴이 의견에 동의했다.

"난 쌍꺼풀만 했어. 쌍꺼풀만 한 건 한 것도 아니지"라고 말하는 애들은 웃음만 나온다. 쌍꺼풀 전에 엄청나게 못생긴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댓글은 가장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았다.

네이트판 캡처
네이트판 캡처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