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문재인 대통령 살해 예고 수사하다 '뜻밖의 사실' 확인했다

2019-08-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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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앙일보가 단독보도한 내용...경찰 수사에서 확인
7일 일베 게시판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살해 예고 글

일베저장소(연합뉴스)
일베저장소(연합뉴스)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 살해 예고 게시물 수사를 벌이다가 '뜻밖의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해외 거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해당 내용을 13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게시물 작성자가 해외 거주자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국제형사사법 공조, 범죄인 인도 등 필요한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물 작성자에게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해당 게시물 작성자 국적이나 인적사항은 수사 진행 중인 관계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살해하겠다며 총 사진..."일베 회원 해외거주 확인" 게시자가 실제 총을 산 건 아닌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중앙일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3일 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다른 네티즌 신고를 받고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당일 수사에 나섰다.

해당 일베 회원은 3일 오전 2시 40분쯤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담긴 사진과 문 대통령 관련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는 주장이 담긴 문구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