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실적과 일부 지연된 신규 라인업 등을 고려해 올해 이익추정치 하향조정”

2019-08-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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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대한 공격적인 기대 유효
2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넷마블에 대해 기존게임들의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고 경쟁사대비 질적, 양적으로 우월한 신규 게임라인업 출시를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등 주요 게임시장에서 골고루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은 강점임에 틀림없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2% 증가한 5262억원으로 예상수준(5267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며 예상(445억원)을 하회했다”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북미 마블 시리즈의 매출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황승택 연구원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마블 퓨쳐파이트’는 북미시장에서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실적을 지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리니지2 레볼루션’도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며 6월 초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4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소폭의 비용증가가 있었던 가운데 신규게임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33% 증가하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으나, 기존게임들의 매출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상대적으로 우월한 라인업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3분기 이후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6월 출시된 흥행작 ‘일곱개의 대죄’ 매출이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되고, 최근 출시된 ‘요괴워치’(일본, Google Play 매출 20위권) 및 ‘쿵야 캐치마인드’(국내, Google Play 다운로드 1위)가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3분기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본출시 및 ‘킹오파 올스타’가 3분기 중 글로벌 출시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4분기 라인업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며 “시장상황은 보다 격화될 전망이나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 ‘A3’ 등이 출시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217% 증가한 2125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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