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4년치 상당하는 수주잔고 보유. 무기 고도기술 확보”

2019-08-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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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예상 외 호조
무기 개발과정 매우 험난한데 지체상금은 덤, 시정되어야할 사안

BNK투자증권은 14일 LIG넥스원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추정치와 비슷했으며 영업이익은 환율효과 반영, 정밀타격(PGM) 및 감시정찰(ISR) 부문에서 최소한의 수익성 확보에 따라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3560억원, 영업이익은 41.8% 감소한 76억원 기록했다”며 “일부 적자전환까지 추정했던 점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한화의 폭발사고에 따른 동사 무기 공급차질로 약 80억원을 손실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 공정률 상승 그리고 59억원의 손실충당금 환입 반영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 각 사업부문별 공정률 상승과 순조로운 공급 전망에 따라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조4814억원, 영업이익은 76.9% 증가한 42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IG넥스원은 TMMR 사업관련 충당금 설정(132억원)과 환입(59억원) 과정에서 총 73억원을 비용 처리했고 원자재인 ㈜한화 ‘탄두’ 미공급에 따른 무기체계 납기 지연에 따라 대규모 지체상금 설정됐다”며 “정부 차원에서 보호하고 제도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