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새끼 스라소니 3남매의 이름이 결정됐다

2019-08-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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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희망 속에서 꿈을 가지고 잘 자랐으면"

청주동물원 새끼 스라소니 / 연합뉴스
청주동물원 새끼 스라소니 / 연합뉴스
청주동물원의 마스코트 새끼 스라소니 3남매 새 이름은 ‘행복이, 희망이, 꿈돌이’로 결정됐다.

청주동물원은 최근 멸종위기종인 새끼 스라소니 3마리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름 공모를 실시했다.

동물원 측은 공모에 접수된 이름 165건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뜻이 좋은 4가지의 이름을 1차 후보로 선정 했다.

선정된 4개 이름은 2차 투표가 진행됐으며 이중 44표(50.6%)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이름‘행복이, 희망이, 꿈돌이’로 최종 정해졌다.

이외에도 우암이, 명암이, 산성이’와‘미호, 무심이, 대청이’청주의 지명과 자연에서 따온 이름들과 새끼 스라소니들의 무궁한 앞날을 위한 이름 나날이, 번영이, 번창이가 이름 후보에 올랐다.

관계자는 귀한 동물인 만큼 행복과 희망 속에서 꿈을 가지고 잘 자랐으면 하는 이름의 뜻처럼 새끼 스라소니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로 최종 선정 된 이름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 홈페이지와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달 중 동물원 스라소니사에 시민공모로 선정된 이름 안내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동물원은 2016년부터 스라소니 5마리(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를 들여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23일 2마리, 30일에 1마리의 스라소니가 태어났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