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퇴진, 문재인 탄핵 VS ”친일 적폐 청산, 자한당 해체“ 광복절 집회 현장
2019-08-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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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각기 다른 성향의 집회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열린 여러 집회들


광복절을 맞아 보수-진보 단체들이 각자 집회를 열었다.
15일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이하 국본)와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000만인 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 일파만파, 우리공화당 등 보수 단체들이 ‘8·15 태극기 연합 집회'를 열었다.

‘태극기 연합 집회’ 참석자들은 우비를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 깃발을 흔들었다. 서울광장 주변에서는 ‘헌법, 안보파괴, 민생파탄, 간첩세력 문재인 타도하자’, ‘김정은에게 굴종, 안보 파탄 문재인 끌어내자’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퇴진', '문재인 탄핵'을 주장했다. 우리공화당과 국본 측은 이날 집회 참석 인원에 대해 각각 30만 명과 20만 명으로 추산했다.
반면 같은 시간 광화문광장 앞에서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단체들이 '8·15 전국 노동자대회'와 '815 민족통일대회 평화손잡기'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일본대사관 쪽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NO 아베’, ‘내정간섭 중단!’ 등을 주장하며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자주 없이 평화 없다. (남북)공동선언 이행하자!", "아베정권 규탄한다. 강제동원 사죄하라!", "친일 적폐 청산하자. 자한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