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위험할수도...” 북한 우라늄 공장에서 '폐기물' 방류됐다

2019-08-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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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폐기물 방출
한국 영토에 영향 미칠 가능성 제기

미국 민각 북한 분석가 제이콥 보글이 제시한 위성사진
북한의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선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늘(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제이콥 보글 미국 북한 분석가는 "북한 황해북도에 위치한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파손됐다"며 "폐기물이 예성강 강물로 흘러들어가 남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평산 우라늄 공장 바로 옆 강은 예성강과 연결돼 있다. 예성강 끝은 남측의 강화도와 가깝다.

재미 원자력 전문가 최한권 박사는 평산 우라늄 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작업에서 나아가 '농축분리' 단계까지 하고 있다면 폐기물이 누출됐을 경우 "적은 방사능이라도 오염된 물을 마시면 몸속에 계속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