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나이로 보디빌더 대회에서 2위 차지한 '몸짱 할머니'

2019-08-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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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생인 75세 임종소 할머니
병 때문에 시작한 헬스, 보디빌더 대회 나가 수상까지

KBS1 '아침마당'
KBS1 '아침마당'

보디빌더 임종소 할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임 할머니는 1944년 생으로 '몸짱 할머니'로 유명하다.

임 할머니는 지난 5월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제24회 WBC 피트니스 오픈 월드 챔피언십에서 피규어 38세 이상부 2위를 차지했다.

할머니가 처음 헬스장을 찾은 건 지난해 5월 허리에 협착이 온 이후다. 할머니는 오른쪽 다리를 쓸 수 없어 난간을 잡고 간신히 계단을 오를 정도의 통증이 있었다. 임 할머니는 병원 치료를 해도 재발되는 통증 때문에 근육이라도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헬스장을 찾았다.

처음엔 엄청난 통증으로 운동이 힘들었지만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다 보니 통증도 사라지고 몸도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임 할머니는 헬스장 관장으로부터 보디빌더를 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대회에 출전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보디빌더 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다. 현재는 내년에 있을 보디빌더 세계 무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home 문유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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