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연료전지 사업이 재개된다면 판매량은 정상적인 증가추세로 복귀”

2019-08-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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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64억원 기록
경기도 소매공급비용 인상으로 지급수수료 상승 부담 완화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삼천리에 대해 도시가스 부문의 판매량 감소라는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천리의 2분기 매출액은 65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했다”며 “삼천리ES 외형감소에도 전년도 에스파워 예방정비가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1.3% 증가했다”며 “도시가스 판매량은 공급지 소재 연료전지 사업소 가동률 하락에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도시가스 보조금 수입과 광명열병합발전소 열/전기 판매량 증가로 별도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개선됐다”며 “자회사 에스파워는 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했음에도 이용률이 전년 동기대비 상승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전 이용률은 하반기에 하락하기 때문에 전력판매량은 당분간 견조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8월 1일부로 경기도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평균 1.9% 인상됐다”며 “경기도 생활임금 인상에 의한 도시가스 고객센터 수수료 상승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규제 환경이 공공서비스 요금인상 억제 분위기가 강했으며 서울시도 이미 동결로 결정된 가운데 얻은 긍정적인 성과로 판단된다”며 “최근 별도 판매관리비에서 지급수수료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훼손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상조치로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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