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이 5년 전 직접 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수기’ 공개
2019-08-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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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MEET 점수 80점대”
“고대 다닐 땐 장학금 못 받아”
글쓴이는 당시 수기에서 "부산대는 미트 미반영이기 때문에 입시를 하면서 도움이 될 것 같은 것 위주로 쓰도록 하겠다"며 "작년 서울대 1차 통과 후 면접서 탈락했고 서울대 일반대학원에 진학해 재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의 딸은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해 의전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2학기 연속 전액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산대 의전원 합격 다음 날 대학원 휴학원을 냈고 1년 뒤 미등록 제적됐다. 조 후보자 딸의 경력과 일치하는 까닭에 합격 수기를 쓴 인물은 조 후보자 딸로 추정된다.
글쓴이가 부산대 의전원 합격 수기에서 밝힌 스펙은 서울대 대학원 장학금 2회를 포함해 학점 92점, 텝스 905점, 코이카 몽골봉사대표, 멘토링, 의료통역, 유엔책자 번역, 아프리카 수술실 봉사, 고대병원 봉사, 의료지원 관련 NGO활동, 스킨스쿠버자격증 등이다.
그는 “고려대 다닐 때는 장학금 하나도 못 받았다. 학점을 보면 알겠지만”이라면서 “MEET는 안 보는 게 확실하다. 난 80점대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부산대는 나이와 자기소개서, 면접이 관건이었던 것 같다"며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면접 요령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