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소식 들은 김문수 "이제 독도는 누구와 지켜야 하나"

2019-08-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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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 결정 강하게 비판
"러시아, 중국, 김정은 밀고 들어올 것"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해 어떻게 지켜야 하나”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23일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라면서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위해 2016년 11월 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된 지 3년 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협정 재연장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이 파기하면서, 한미일 3각 축은 무너지고, 한미동맹도 심각하게 흔들릴 것”이라며 “반일, 반미,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 그 빈자리에 러시아, 중국, 김정은이 밀고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연장 통보시한(8월 24일) 내에 일본 정부에 통보하면, 90일 후인 11월 22일 자정을 기준으로 끝이 난다”면서 “그러지 않아도 러시아 공군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핵보유국 러시아·중국이 독도까지 날아와서 러·중 연합공군훈련을 하고 있지 않나.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해 어떻게 지켜야 하나. 국군통수권자 문 대통령은 답해달라”라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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