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5000원'으로 하루 종일 지하철 무제한 이용 가능해진다“
2019-08-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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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상 지하철 무제한 탑승 교통패스 출시
서울교통공사 12월 지하철 탑승 기능 '디스커버 서울패스' 출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하철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교통패스가 출시된다.
29일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2월부터 지하철 무제한 탑승 기능이 추가된 '디스커버 서울패스'가 출시된다고 밝혔다. 기존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지하철 탑승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패스권을 만들었다.
1일권과 3일권 2종으로 우선 시범 출시되고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도 선보인다.
가격은 1일권 5000원, 3일권 1만 5천원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디스커버 서울패스와 함께 지하철패스 기능이 탑재된 버전과 지하철패스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전 두 가지가 모두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패스권으로 사용 가능한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2호선 전 구간, 3호선 지축역~오금역, 4호선 당고개역~남태령역, 5~9호선 전 구간이다. 코레일 운영 구간은 사용할 수 없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범 판매 후 사업성을 검토해 1,2,3,5일권 등 유효기간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지하철 자유이용권이 탑재된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12월부터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 인천공항 내 편의점과 하나은행, 유명 숙박업소 등 400여 곳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이용자는 항공권 구매 시 함께 살 수 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꾸준히 있어왔다.
지난해 12월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 507명을 대상으로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추가되길 바라는 기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무료교통'이 48.1%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지하철 자유 이용 기능이 탑재된다면 가격이 오르더라도 패스를 사겠다는 의견에는 83.2%가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