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나 보고 사람들 있는 곳에서 웃통 좀 벗지 말라고 합니다”
2019-08-29 16:12
add remove print link
“멸치 소리 듣다가 헬스로 근육 키웠더니 구속해” 사연
사연 읽은 한 누리꾼의 대답 “반대로 생각할 순 없겠니”
<아이디가 ‘f159376e’이 누리꾼이 개드립에 올린 사연.>
내가 진짜 10멸치였어
176에 55키로 그래서 스트레스였는데
살 찌는게 쉽지 않았지 ㅜㅜ
그러다 지금 여친 만나고 카페서 여친 화장실 간 사이
여친 폰 보다가 친구들 카톡 봤는데
내가 너무 말랐다고 친구들이 여친한테 남친 많이 먹이라고
그러더라구 며칠전에 같이 밥 먹었는데 그때 나보고 그런거
같았음 티는 안냈는데 충격받고 독하게 마음 먹음
피곤하다하고 데이트 일찍 끝낸다음에 운동 좀 잘 아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헬스 갈거라고 알켜달라고 말하고
담날 바로 헬스감
거짓말 안하고 아침 2시간 6시쯤 또 2시간 하루 4시간 운동했어
단백질 보충제 친구가 먹으라는거 기본으로 먹고 집와서
계란 매일 삶아서 6개씩 먹고 밥 5끼 먹고 배가 조금만
소화돼도 간식 쳐먹고 배 채움 그리고 지금 1년 8개월째인데
몸무게 68~70 됐고 겉으로 보면 말랐는데 벗거나 붙는 옷
입으면 가슴 복근 등 좀 발달해서 운동한 티 팍팍 남
어깨도 좁다 생각했는데 진짜 넓어졌다 어깨 아파서 물리치료
받으러 갔을때 물치사가 쇄골이 좋게 태어나서 빡시게하면
넓어질 수 있대서 어깨 운동도 미친듯이 했다
이게 말랐다가 몸 좀 (개인적인 생각) 좋아지니까
집에서도 좀 만 더우면 위에 다 벗고 다니고 물 있는 곳이면
교회에서 놀러간거든 뭐든 걍 벗고 놀고ㅋㅋㅋ
누나들이나 동생들이 몸 좋아졌다고 칭찬해주는거에 완전
취해 살았어 좀 소심했는데 자존감 높아지니 여자들이랑도
금방 금방 얘기하고 친해졌음
암튼 여친도 나 몸 좋아진거 좋아하다가 이렇게되니
불안한지 제목처럼 구속하려해. 폰 검사도 안 하다가 하고
나는 자기때매 운동했는데 구속하니 답답하고 그래서 싸우고
어쩌냥 휴
<누리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한 개드립 회원의 답>
반대로 생각해봐
너 여친이 운동해서 엉덩이 허벅지 빵빵해져가지고 맨날 돌핀팬츠 위로 올려입고 밑궁디랑 둔덕 드러나면 넌 반가울 거 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