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베를린서 맞짱뜬다!” 삼성 vs LG '접는폰' 대전
2019-08-29 17:18
add remove print link
LG '듀얼 스크린'과 삼성 '갤럭시 폴드', 오는 IFA2019에서 치열한 경쟁 예고해
미국 유명 매체 '포브스(Forbes)', LG '듀얼 스크린'에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며 스마트폰에서도 멀티태스킹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웹서핑을 하거나 메신저를 하는 등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며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 여러 콘텐츠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크기의 화면이 필요하다. 물론 기존 스마트폰에서도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었지만 6인치대 화면을 나눠 쓰는 경우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대화면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은 폴더블, 듀얼 스크린 등 ‘접는 폰’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는 삼성과 LG 간의 치열한 ‘접는 폰’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해 말 첫 공개 후 품질 문제 등을 겪으며 약 1년여 만에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 방식으로 펼쳤을 때는 7.3인치, 접었을 때는 4.6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기존에 문제가 됐던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 자국이 남거나 접히는 힌지 부분의 내구성 문제를 어느 정도 보강했는지가 관건이다.

‘LG 듀얼 스크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 8월 LG전자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IFA 2019’ 티저 영상 2편은 현재 180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에도 게재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조회 수는 200만 회를 넘어선다.
티저 영상은 LG전자가 ‘IFA 2019’에서 선보일 ‘LG 듀얼 스크린’의 모습을 쉽고 간단한 그래픽으로 보여주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유명 매체 ‘포브스(Forbes)’는 “LG 듀얼 스크린은 폴더블폰과 비교해 훨씬 낮은 가격으로 폴더블폰의 장점을 충분히 제공한다”며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