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가 어제부터 한국에서 '초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019-09-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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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여덟 자리 번호판 시행
“여덟 자리 번호판 일본차는 불매운동 이후 샀다는 뜻”

연합뉴스

이달부터 새로 등록하는 차량의 번호판이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뀜에 따라 일본차에 초비상이 걸렸다. 7자리 번호 체계로는 등록 차량을 모두 수용할 수 없게 되자 '123가4567'과 같은 새로운 8자리 차량 번호판을 지난 1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초비상이 걸린 곳은 일본차 업계다. 8자리 번호판을 달고 있는 일본차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이후 구입한 차량이라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불매운동의 여파로 판매량이 뚝 떨어진 일본차 브랜드들은 새 번호판 제도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회원은 “8자리 번호판인 일본차는 불매운동 시작하고 난 뒤에 뽑은 차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같은 일본차라도 8자리 번호판이 달린 차는 최근에 산 차라는 뜻”이라고 했다. 일부 누리꾼은 8자리 번호판을 단 일본차에 대해 “매국노 차” 등의 과격한 발언을 쏟기도 했다. 

일각에선 감정적인 대응의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지금 시국에 일본여행 가거나 일본 거 사는 사람들은 속없는 멍청이”라면서도 “속으로 욕을 할 순 있지만 그래도 타인의 재산에 해를 가하면 범죄”라고 지적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