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길 가던 여성 스타킹에 잉크 뿌린 범인 '뜻밖의 정체'

2019-09-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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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에서 벌어진 여성 상대 범죄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은 잉크에 물을 섞어 범행에 사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인천에서 길 가던 여성 스타킹에 여러 차례 잉크를 뿌린 범인 정체가 드러났다. 여성 행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장본인은 20대 취업준비생이었다.

경찰에 붙잡힌 취업준비생은 "잉크를 뿌린 뒤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취업 준비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취업준비생 A(2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수변공원 일대에서 여성 6명 스타킹에 검은색 잉크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걸으면서 스타킹을 신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 씨는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은 잉크에 물을 섞어 범행에 사용했다.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실시해 지난 1일 A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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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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