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악 서비스 불편해하던 이들을 위해 드디어 '이 기능' 내놨다”

2019-09-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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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애플 음악 서비스는 '아이튠즈' 설치해야 했기에 불만 잇따라
애플, '애플 뮤직' 웹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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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음악 서비스 '애플 뮤직' 구독자들을 위해 웹 브라우저를 개설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애플은 아이튠즈나 별도의 애플 뮤직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애플 뮤직' 웹 페이지를 공개했다. 이 웹페이지는 윈도우 10, 크롬 OS, 안드로이드 등 모든 기기에서 작동한다.

현재 애플 뮤직 웹페이지는 베타 서비스로 제공된다.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기존 '음악' 앱에서 추가한 목록이 그대로 나타나며, 보관함에 추가하거나 새로운 목록을 작성하는 일도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애플 뮤직에서 제공되던 라디오 방송국과 음악 추천 기능 'For You'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 뮤직 구독자들은 PC 등 애플 기기가 아닌 곳에서 음악을 들을 경우 '아이튠즈' 프로그램이나 '애플 뮤직' 앱을 설치해야 했다. 웹 브라우저에 접속해 주소만 입력하면 되는 간편한 방식으로 바뀐 '애플 뮤직'에 많은 구독자가 "이 기능이 드디어 추가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존 '아이튠즈' 프로그램 / 애플
기존 '아이튠즈' 프로그램 / 애플

애플은 최근까지 음악 재생, 저장 용량 관리 등을 위한 필수 프로그램 '아이튠즈'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애플의 결정은 '애플 뮤직' 경쟁자인 '스포티파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는 서비스되지 않는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오래전부터 웹 페이지를 이용해 음악을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올해 말 새로운 맥OS인 '카타리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타리나'에는 아이튠즈를 대체할 새로운 음악 앱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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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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